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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약 10년 복용 후기
저는 10년 동안 여성호르몬약을 장기간 복용해 왔습니다. 복용 중 느꼈던 변화와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 그만 끊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장기간 복용 시 장단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여성호르몬약 복용을 시작하게 된 이유
40대 후반부터 갱년기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갑자기 안면홍조가 생기고, 밤에는 2시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열이 올라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안면홍조, 불면증, 이유 없는 짜증과 우울감이 반복되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넘기려 했지만, 증상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고, 갱년기 증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의 권유로 여성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있었지만 생활의 질을 위해 신중히 선택했습니다.
2. 10년 동안 복용하며 느낀 긍정적인 변화
호르몬약 복용을 시작한 이후 안면홍조와 발한 증상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평소 땀이 많고 열이 많은 체질이었는데, 호르몬 복용 이후 체온 조절이 개선되어 사계절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잠도 깊게 잘 수 있어 수면의 질이 높아졌고, 골밀도 검사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불안감과 우울함이 크게 완화되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서도 여유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복용 덕분에 갱년기 증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삶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3. 장기 복용으로 주의해야 할 부작용
10년 이상 복용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부작용입니다. 주기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의사로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장기 복용 시 혈전증,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 요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유방암 위험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장기 복용 시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신체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느꼈습니다.
4. 결론 및 조언
여성호르몬약을 10년 이상 복용한 제 경험으로 볼 때,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분명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근 의사 상담을 통해 복용을 지속할지 고민했는데, 부작용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계속 복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복용 여부는 개인 건강 상태, 가족력, 부작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저처럼 복용을 고민하는 분들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요법을 적용하고, 꾸준한 건강 관리와 검진을 병행하시길 권장합니다. 신중한 선택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 공식 참고자료
여성호르몬 대체 요법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자료는 다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