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증상과 치료법

모야모야병 증상과 치료법

 

모야모야병은 드문 뇌혈관 질환으로, 뇌혈류 저하로 인해 뇌경색 또는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증상, 진단, 치료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모야모야병 증상

 

■ 목차

1. 모야모야병이란
2.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3. 수술 및 치료법
4. 결론 및 관리 팁

1. 모야모야병이란

 

모야모야병은 뇌로 향하는 주요 혈관이 점진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는 희귀한 진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내경동맥 말단 부위에서 시작되어 뇌혈류가 감소하게 되며, 그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발견되어 혈관이 연기처럼 퍼져 있는 모양 때문에 ‘모야모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염증성 요인이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고,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모야모야병은 연령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주로 일과성 허혈 발작이나 마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성인에서는 뇌출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한쪽 팔다리의 마비, 언어장애, 두통, 간질 증상 등이 있으며, 일부 환자는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진단은 일반 CT로는 어렵고, CT 혈관조영술(CTA)이나 MRA(자기공명 혈관촬영), 그리고 확진을 위한 뇌혈관 조영술이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뇌 혈류량을 측정하는 SPECT, Perfusion CT 등을 통해 뇌의 혈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술 여부와 시기를 판단하게 됩니다.

 

3. 수술 및 치료법

 

모야모야병은 현재까지 약물 치료만으로는 진행을 멈출 수 없어, 외과적 수술이 주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혈관문합수술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며,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직접 문합 수술은 두피 혈관을 뇌혈관에 직접 연결하여 즉각적인 혈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간접 문합 수술은 혈류가 풍부한 조직을 뇌 표면에 이식해 서서히 혈류를 늘리는 방식입니다.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혼합형 수술도 있으며, 성인에서는 주로 혼합형이 사용됩니다. 수술 시기는 출혈 환자의 경우 출혈이 흡수된 후 1~3개월 뒤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뇌허혈 증상이 반복되거나 혈류 저하가 뚜렷한 경우에도 수술이 고려됩니다. 반면, 무증상 환자의 경우 명백한 혈류 감소 소견이 있는 경우에만 수술을 권장합니다. 수술 후에도 뇌졸중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뇌 혈류 검사가 필요합니다.

 

4. 결론 및 관리 팁

 

모야모야병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수술 치료를 통해 뇌졸중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도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추적 관찰과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