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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뇌졸중 관계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압 관리가 왜 중요한지, 올바른 자가 측정법과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뇌혈관 손상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관리와 예방 수칙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1. 고혈압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은 혈관 벽에 부담을 주어 뇌혈관을 약화시킵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나, 혈류가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70% 이상이 고혈압 병력을 갖고 있으며, 고혈압을 오래 방치할수록 뇌혈관의 손상 위험은 높아집니다.
특히 문제는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되며, 방치 시 시야장애, 마비, 언어장애, 의식소실 등의 뇌졸중 증상으로 갑자기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자가 혈압 측정과 관리법
정기적인 혈압 측정은 고혈압 관리의 기본입니다. 특히 병원 방문 시보다 집에서 측정한 혈압이 더 정확하게 생활습관을 반영하기 때문에, 자가 측정은 필수입니다.
자가 측정 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매일 같은 시간(기상 직후 또는 잠들기 전)에 측정
- 조용한 장소에서 5분 이상 안정 후 측정
- 커프는 심장 높이에 위치하도록 착용
- 측정 전에는 커피, 흡연, 운동을 피할 것
측정한 수치는 반드시 기록해 평균값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측정값이 135/85mmHg 이상으로 자주 반복된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약 복용 중이라 하더라도 자가 측정 없이 단순히 ‘먹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심하면 안 됩니다.
또한, 정기 검진을 통해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체크하고, 필요시 용량 조절이나 약 교체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환자의 체질이나 생활패턴에 따라 맞춤형 처방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고혈압과 뇌졸중을 동시에 예방하려면 약 복용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생활습관 전반의 개선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식이요법: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사를 합니다. 가공식품, 국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고, 일일 소금 섭취량은 5g 미만으로 제한합니다.
2. 운동: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수영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합니다. 단, 추운 날씨에는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으므로 실내 운동을 권장합니다.
3. 체중 관리: 복부 비만은 고혈압과 강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체질량지수(BMI)를 23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트레스 조절: 정신적 긴장은 혈압을 급격히 높일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수면, 명상, 취미활동 등으로 완화해야 합니다.
5. 금연·절주: 니코틴과 알코올은 혈관 수축을 유도하며, 약물 효과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4. 공식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고혈압 예방 가이드
- 대한뇌졸중학회
- 미국 CDC - Blood Pressure Resources
고혈압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뇌졸중을 포함한 다양한 합병증의 시작점입니다. 본인의 수치를 정확히 인지하고, 약물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혈압을 체크하고, 가족의 건강도 함께 점검해보세요. 뇌졸중 예방의 시작은 바로 혈압관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