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갑상선 저하증 증상및 진단 치료방법
갑상선 저하증은 피로, 체중 증가, 무기력 등 다양한 증상이 전신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겨, 몸의 에너지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피곤하고, 우울하며 체중이 증가하는 등 여러 변화가 발생합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를 몸으로 직접 겪으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갑상선 저하증의 증상과 진단, 관리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1. 갑상선 저하증이란?
갑상선 저하증(갑상선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나 피로 누적으로 착가하기 쉽고 실제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갑상선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내분비계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은 자가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이며,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심장박동, 대사율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신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에게 빈도가 높으며, 중년 이후 혹은 출산 후 발병이 많습니다.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면, 우리 몸은 에너지 생산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피곤하고, 우울하며 체중이 증가하는 등 여러 변화가 발생합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를 몸으로 직접 겪으며 진단에 이르렀습니다.
2. 내가 겪은 갑상선 저하증 증상
저는 30대 후반, 특별히 과로하지 않았음에도 늘 피로하고 기운이 없었습니다. 출산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체중이 꾸준히 증가하는데 식욕은 평소보다 오히려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자도 항상 졸리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으며 피부는 거칠어졌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산후 회복 문제로 생각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 아침에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무기력함
- 체중 증가와 부종 (특히 얼굴과 다리)
- 생리불순 및 냉감
-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소
- 이유 없는 우울감과 불안
- 심한 손발 저림과 근육통
건강상 가장 힘들고 불편했던 건 두뇌 기능 저하와 감정 기복이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나 업무 중에도 집중이 되지 않아 실수를 반복했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몸이 무겁고 정신도 흐릿해지는 느낌은 단순한 스트레스나 육체의 피로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결국 내과를 찾았고, 혈액검사 결과 TSH 수치 상승, Free T4 감소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3. 진단 및 치료 경험 공유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 선생님은 제 증상을 듣자마자 갑상선 검사를 권유하셨습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저는 TSH가 정상보다 3배 이상 높고 Free T4 수치는 기준치보다 낮은 상태였습니다.
갑상선 저하증 진단 직후 처방받은 약은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갑상선 호르몬 대체 약물이었으며, 매일 공복에 복용해야 했습니다. 복용 후 2주 정도 지나자 졸림이 줄었고, 한 달이 지나자 체중 증가세가 멈추고 감정 기복도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는 정확한 용량 조절이 핵심이라, 3개월마다 피검사를 받고 복용량을 조절해야 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약 복용
- 철분제, 칼슘제와는 4시간 이상 간격 두기
- 고요오드 식품(미역, 다시마 등) 주의
- 수면, 스트레스 조절 및 적당한 운동 병행
저는 수개월간 기록 앱을 활용해 복용 시간, 증상 변화, 체온 등을 메모했으며, 이는 병원 진료 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복용량이 안정되어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으며, 중요한 건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었습니다.
4. 결론 및 생활관리 팁
갑상선 저하증은 천천히 진행되지만 일상생활을 크게 침범하는 질환입니다. 몸이 무겁고 감정이 불안정하며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호르몬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바,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고 생활습관을 조금만 조절하면 갑상선 저하증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여성, 출산 경험자, 40대 이상은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매일 몸의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고, “계속 피곤하다, 살이 찐다, 우울하다”는 반복되는 신호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한 걸음 빠른 검사와 치료가 건강한 삶을 되찾는 첫걸음입니다.
✅ 공식 참고자료 보기
- 대한내분비학회: https://www.endocrinology.or.kr/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갑상선기능저하증 상세
-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