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홍역접종 시기 놓쳤다면?
- 75년생 여행자가 베트남 출국을 앞두고 홍역 예방접종 시기(최소 4주 전)를 놓친 상황입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과 대안, 필요한 조치 등을 현실적인 시각에서 정리해드립니다.

1. 서론
- 저는 75년생 남성으로, 2025년 4월 9일에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 설렘과 함께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스를 통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홍역이 재확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베트남도 홍역 고위험 국가로 분류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 질병관리청에서는 해외 여행자에게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을 최소 4주 전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짜가 3월 19일이니, 출국일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미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2 . 본론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권고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치를 찾아보았습니다.
1) 지금이라도 빨리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의사협회 등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상적인 시기는 최소 4주 전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출국 최소 2주 전까지는 접종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예방 효과가 100% 보장되진 않더라도, 면역이 형성되는 데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에 그 전에 맞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합니다.
2) 75년생이라면 어릴 때 백신을 맞았거나 자연면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부터 MMR 백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75년생은 당시 홍역을 앓았거나, 백신을 맞았더라도 1회 접종만 받은 경우가 많아 면역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MMR 항체검사를 통해 면역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항체가 있다면 추가 접종이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3) 항체검사 없이도 MMR 백신을 맞는 것은 안전합니다.
MMR 백신은 생백신이긴 하지만, 일반 성인이 추가로 맞아도 특별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항체 여부를 따지기 전에 바로 접종을 진행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많은 병원에서는 해외 출국 예정자에게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4) 여행 전 개인 위생 관리도 중요합니다.
홍역은 공기로 전염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이 많은 곳 피하기 등의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도 병행해야 합니다.
3. 결론
요약하자면,
- 출국까지 4주가 남지 않았더라도, 지금이라도 가능한 한 빨리 MMR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접종 기록이나 자연면역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항체검사를 병행해 정확히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백신 접종과 함께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함께 실천하신다면, 홍역에 대한 걱정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출국 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으니, 가까운 보건소나 내과, 감염내과 병원을 찾아 MMR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을 가장 먼저 권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여행이 가장 좋은 여행의 시작입니다. 준비하신 일정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마무리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참고
- 질병관리청: 해외여행 시 홍역 예방수칙 안내
- 대한감염학회: 홍역 감염 및 예방 가이드라인
- 세계보건기구(WHO): Measles Risk Travel Advisory (2025)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의사 인터뷰 발췌